
이스라엘의 13일 이란에 대한 ‘떠오르는 사자’ 작전에 따른 대규모 공습은 수년간의 준비 끝에 이뤄진 것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어브이스라엘(TOI) 13일 분석했다.
신문은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개발에 대해 수십 년간 경고하고 이를 좌절시키기 위한 군사 행동을 준비했으며 13일 새벽 공격은 이런 준비된 행동의 정점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오전 3시경부터 아침까지 몇 시간 동안 이란 전역에서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00대가 넘는 공군기가 초기 공습에 참여했으며 전투기들이 약 100곳의 목표물에 33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은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 시설, 군사 지휘소 및 고위 인사 숙소, 과학자 주택 등과 함께 이란 서부의 레이다망과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수십 곳을 때려 파괴했다.
이번 ‘사자 작전’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현재 핵폭탄 15개를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IDF은 성명에서 “이란 정권은 수십 년 동안 핵무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세계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란 정권은 이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군사 공습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작전은 며칠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IDF가 이란의 집중 포격에 대비하고 있지만 작전이 끝나면 이란의 핵 위협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TOI는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 에얄 자미르 중장은 군은 수만 명의 병력을 동원하고 모든 국경을 넘나들며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작전을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 안보 관계자는 TOI에 이란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 작전을 준비하는 데 수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이란 내에 드론 기지를 건설하고 정밀 무기 시스템과 특공대를 이란으로 침투시기는 것도 포함됐다.
이러한 노력은 IDF와 모사드 정보기관의 긴밀한 공동 계획으로 이뤄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모사드 요원들은 수도 테헤란 인근에 드론 기지를 설치했다. 드론은 밤새 작동하여 이스라엘을 겨냥한 지대지 미사일 발사대를 공격했다.
무기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도 이란으로 밀반입됐다. 이 시스템은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켜 이스라엘 항공기가 공중에서 행동의 자유를 부여했다.
특히 모사드 특공대는 이란 중부 대공 기지 근처에 정밀 미사일을 배치했다.
이 관계자는 “작전은 획기적인 사고, 대담한 계획, 첨단 기술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며 “특수부대와 요원들이 이란 중심부에서 작전을 수행하면서 현지 정보 기관의 눈을 완전히 피했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호 총리는 “이란이 핵폭탄 9개를 만들 수 있을 만큼의 우라늄을 농축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무기화를 향한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탄도 미사일 대규모 저장소를 구축했다”며 “이란이 6년 안에 미사일 2만 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TOI는 네타냐후 총리는 홀로코스트에서 나온 외침을 인용해 “다시는 안 된다는 말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적이 우리를 파괴할 능력을 갖추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