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이민 단속 요원들이 LA 동쪽 도시 몬테벨로에서 주택 지붕 위까지 노동자들을 추격하는 장면이 수요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인스타그램 계정 ‘montebellonews’에 게시된 영상에는 단층 주택 지붕 위에 서 있는 두 명의 사람들과, 아래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제복을 입은 요원들과 표식 없는 차량들이 담겨 있다.
한 요원이 사다리를 타고 지붕으로 올라가자, 노동자들은 부상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 이웃 주택 지붕으로 뛰어넘은 뒤 도주했다. 이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이런 장면은 처음 본다”며 “그 사람들이 너무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번 몬테벨로 작전은 최근 며칠간 남가주 전역에서 보고된 여러 단속 사례 중 하나로, 국토안보부가 이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와 다우니, 피코 리베라, 벤추라 등에서도 단속이 이뤄졌다는 보고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방식을 ‘무모하고 위험하다’고 반복적으로 비판해온 캐런 배스 LA 시장은 이번 단속에 대해서도 강하게 규탄했다.
캐런 배스 시장은 “행정부가 의도적으로 공포와 위협을 조성하는 이번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런 전술은 누구의 안전도 지켜주지 못하며, 지역사회에 공포를 퍼뜨리고 우리 도시의 기본적인 안전 원칙을 무너뜨릴 뿐”이라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
https://ktla.com/news/california/workers-leap-across-rooftops-during-montebello-immigration-rai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