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레스 포레스트등 남가주 지역 주요 국유림들이 9월 1일부터 전격 폐쇄된다.
연방산림청은 8월 31일 오후 11시 59분을 기해 앤젤레스 포레스트와 클리블랜드 포레스트 등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가주에 산불 시즌이 다가오면서, 샌버나디노, 카혼패스, 리버사이드 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을 방지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며, 소방관 등 관리 부서의 안전을 위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연방 산림청의 특히 오는 주말부터 시작되는 메모리얼 데이(9월6일) 연휴를 맞아 국유림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많겠지만 산불을 방지하고, 공공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앤절레스 포레스트와 클리블랜드 포레스트 인근의 도로도 모두 폐쇄돼 이 지역을 통과하는 주민들도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또 노동절 연휴기간 캠핑이나 등산, 그리고 하이킹 등을 준비했다면 반드시 공원 폐쇄 안내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앤젤레스 포레스트와 클리블랜드 뿐 아니라, 엘도라도와 인요, 로스 파드레스와 세쿼이아 등 상당히 많은 공원과 국유림이 폐쇄된다고 밝혔다.
폐쇄되거나 입장이 제한되는 국유림은 다음과 같다.
- Angeles
- Cleveland
- Eldorado
- Inyo
- Klamath
- Lassen
- Lake Tahoe Basin Management Unit
- Los Padres
- Mendocino
- Modoc
- Plumas
- Rogue River-Siskiyou
- Sequoia
- San Bernardino
- Shasta-Trinity
- Sierra
- Six Rivers
- Stanislaus
- Tahoe
또한 앤젤레스 포레스트와 클리블랜드 그리고 로스 파드레스와 샌버나디노 인근의 도로 차단은 다음과 같다.
- Highway 2 at Clear Creek
- Highway 2 at Big Pines
- Highway 39 near Gateway Center
- Golden State Highway at I-5
- Old Ridge Route at 138
- Upper Big Tujunga at Highway 2 and at Angeles Forest Highway
- Mt. Baldy Road at Shinn Road
- Glendora Mt. Road and Glendora Ridge Road
- San Dimas Canyon Road
이미 이달 초 산림청은 산불로 인해 북가주 국유림 9곳을 이미 폐쇄한 바 있다.
산림청은 국유림 폐쇄 조치와 관련해 “등산객이나 캠핑객들의 유입을 줄여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 산불로 인해 등산객이나 캠핑객들이 산에 갇힐 가능성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한 조치에 요세미티 등 국립공원은 제외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