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라스베거스를 찾은 방문객이 3880만명을 기록했다.
12일 라스베거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이곳에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880만명이 방문했으며, 이로 인해 평균 호텔 점유율 79%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전역 평균 객실 점유율인 63%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는 CES 등 각종 박람회와 크고 작은 컨벤션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그 결과 약 500만명의 출장객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2021년 출장객인 220만명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라스베이거스는 올 한 해 호텔 등 개발에 32억 달러를 투자한다.
퐁텐블루 라스베거스는 올해 말 약 3700여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베네시안 호텔 그룹의 MSG 스피어 역시 올 하반기 오픈을 앞두고 있다. MSG스피어는 지름 약 120m, 높이 약 90m의 둥근 공 모양의 시설로 스포츠경기, 콘서트, 대규모 모임 등을 개최할 수 있으며, 외벽에 LED를 장착해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을 더욱 화려하게 바꿔 놓을 전망이다.
한편, 라스베거스는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 36개의 노선을 추가로 확대했다.
라스베거스 관광청은 “노선 증편으로 올 한 해 더 많은 방문객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