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인 ‘시니어’ 여행객들을 위한 최고 여행 도시 1위는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이 거머쥐었다.
지난 3일 포브스는 여행보험사 인슈어마이트립의 조사 결과를 인용, 튀르키예 이스탄불이 시니어 여행객들을 위한 최고의 여행 도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상위 10곳 중 9곳은 유럽에 있는 도시들로 나타났다.
인슈어마이트립의 시니어를 위한 여행지 순위는 관광지로서의 역할과 그 퀄리티를 측정하는 투어리즘(Tourism), 의료서비스 및 평화로움을 나타내는 웰빙(Wellbeing), 걷기 쉬움과 대중교통을 측정하는 모빌리티(Mobility), 거주 인구의 평균 나이와 인구 밀도를 측정하는 데모그래픽(Demographics) 이렇게 4개의 요소를 고려해 책정됐다. 조사 대상 50개국이다.
이스탄불은 관광지로서 즐길 거리가 많고 그 퀄리티가 준수하며 인구 밀도가 낮아 시니어가 관광하기 좋은 여행 도시로 꼽혔다.
이스탄불은 세계의 은행들과 기업들이 모여있는 경제의 중심지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요충지이다. 월드아틀라스에 따르면 이스탄불은 도시의 3분의 1은 아시아로, 나머지는 유럽으로 거주지역이 분류돼 있다.
2위는 그리스 아테네, 3위 이탈리아 로마, 5위 에스토니아 탈린, 6위 리투아니아 빌뉴스, 7위 체코 프라하, 8위 라트비아 리가, 9위 독일 베를린, 10위 핀란드 헬싱키로 나타났다. 상위 10위의 여행 도시 중 비유럽권은 4위 태국 방콕이 유일하다.
발표된 도시들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도시는 벨기에의 앤트워프로 꼽혔다. 앤트워프는 관광지로서 퀄리티가 높고 평화로운 곳으로 평가됐지만 의료서비스 접근이 좋지 않다는 점에서 낮게 평가받았다.
대한민국의 서울은 의료서비스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대중교통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인구 밀도가 높고 평화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 3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