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경제 재건을 위해 관광 재개를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하와이관광청이 29일 여행 가능 지역과 산불에 따른 여행 지침을 밝혔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8월9일(현지시간)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은 하와이 주요 6개 섬 중 하나인 마우이 섬의 서쪽 지역(웨스트마우이)이다.
관광청은 “현재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은 라하이나를 포함한 웨스트 마우이”라며 “마우이 섬 내 다른 지역과 하와이의 다른 섬들은 화재 피해가 없으므로 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웨스트 마우이를 제외한 마우이 내 다른 지역 또한 평소와 다름없이 여행이 가능하며, 마우이 공항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광청은 웨스트 마우이 내 산불 피해로 인해 출입이 제한된 구역과 이재민 수용을 위해 예약을 받지 않는 호텔의 위치도 안내했다.
관광청은 “대부분의 하와이 방문객들은 와이키키 해변과 호놀룰루가 위치한 메인섬 오아후를 방문한다”며 “오아후, 카우아이, 라나이, 하와이 아일랜드섬은 화재 피해가 없으며, 평소와 다름 없이 여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마우이섬 지역의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관광을 촉구하고 나섰다.
CNBC뉴스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산불 피해가 큰 마우이 서쪽 지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마우이 섬은 현재 안전한 상태”라며 “이 지역으로 관광을 오면 지역 경제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