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030년까지 세계 관광객 7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이스라엘 관광부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첫 단계로 호텔 객실 7만개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신축 호텔·객실 건설을 가속화 한다. 2024년에만 신규 객실 3941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휴양도시 에일랏의 호텔 건설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에일랏과 인근 사막 지역을 즐길 수 있는 전용캠핑·글램핑 단지를 조성한다.
하임 카츠 이스라엘 관광부 장관은 아시아 관광시장의 잠재력에 주목, 아시아 관광 산업 육성에 자원을 집중키로 했다.
이스라엘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필리핀인의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순차적 작업에 나섰다. 올해 말부터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 관광객에 대해 온라인 비자 발급을 시행한다.
입국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이스라엘 정부는 출입국 검문 절차 완화 등 국경 입국 절차 개혁을 위해 현재 보안 당국과 긴밀한 논의에 나섰다.
이스라엘 관광청 조유나 소장은 “아시아 관광시장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이스라엘 출입국 심사 완화를 통해 한국인을 포함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이스라엘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발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