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 주의 유명 축제인 앨버커키 국제 풍선 페스티벌에서 7일 아침 열기구 한 개가 앨버커키 시내 북부의 고압선에 부닥치는 바람에 일대의 약 1만 30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이 날은 제 52회 앨버커키 국제풍선 축제가 열려 수 많은 형형 색색의 열기구와 풍선들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뉴멕시코의 송전을 맡고 있는 PNM 설비회사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정전은 오전 8시 35분부터 발생해 약 1만 2730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축제 주최측은 전선에 부닥쳤던 열기구는 나중에 무사히 착륙했고 타고 있던 사람들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아직 이 사고의 원인이다 나중에 발생한 후유증 등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발표된 게 없다.
뉴멕시코주의 앨버커키에서 해 마다 가을에 개최하는 국제 풍선축제는 100개 이상의 각양 각색의 초대형 기구와 열기구 등이 띄워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선 축제이다.
수 많은 특이한 형태의 기구들이 높이 떠올라 하늘을 메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진찍기 좋은 테마의 축제여서 해마다 수 십만 명의 구경꾼들이 이 곳에 몰려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