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7일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와드, 셔틀, 크리에이트립, 오렌지스퀘어, 비자 등 7개 사와 외래 관광객 여행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여행 행태가 ‘개별 여행’ 중심으로 변하고, ‘모바일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이 일상이 된 현실을 반영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더욱더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7개 협약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관광 필수 앱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다.
외국어를 지원하는 ‘지도’ ‘통역’ 등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쇼핑’ ‘결제’ 등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한곳에 모아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
나아가 공사 사업과 연계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도 다질 예정이다.
각 협약사의 대표 서비스는 ▲[교통] 길 찾기 서비스 ‘네이버 지도'(네이버),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 ‘k.ride'(카카오모빌리티) ▲[통역] AI 통번역 앱 ‘파파고'(네이버) ▲[식음] 식당 예약 앱 ‘캐치테이블'(와드), 음식 배달 앱 ‘셔틀'(셔틀) ▲[쇼핑] 쇼핑, 미용실 등 체험 상품 판매 앱 ‘크리에이트립'(크리에이트립) ▲[결제] 환전, 교통, 선불카드 결제 서비스 ‘와우패스'(오렌지스퀘어) 등이다.
비자는 앱 내 결제 설루션을 제공하고, 카드 결제 혜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은 “개별 여행 비중이 증가한 데 따라 한국 여행 중 네이버 지도, 파파고 등 한국 토종 앱 이용률이 각각 56%, 48%에 육박한다”며 “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 여행에 필수적인 앱을 지속해서 발굴해 외국인의 방한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11월 한 달간 한국 관광 통합 플랫폼 ‘Visitkorea'(비짓코리아)를 통해 ‘한국 여행 시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할 앱’을 주제로 특별 페이지를 제작하고 각 앱을 소개할 계획이다.
‘할인 코드’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 유력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 등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