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나 북유럽에 가면 곳곳에 트롤이 숨어있다.
괴기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캐릭터로 눈이 커다란 요정이라기에는 너무 커다란 괴물이라기에는 너무 친숙한 조각상이다.
덴마크의 예술가 토마스 담보가 자신의 트롤 조각상을 산타바바라 솔뱅의 내츄럴 뮤지엄에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내츄럴 뮤지엄은 담보의 트롤 조각상은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졌으며,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담보의 트롤은 뉴잉글랜드와 유럽 그리고 미국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가장 많은 수는 그의 고향인 덴마크에서 볼 수 있다.
담보가 캘리포니아에 최초로 설치할 트롤의 장소를 솔뱅으로 선택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솔뱅은 덴마크 마을이기 때문이다.
박물관과 담보의 계약은 끝났다. 하지만 박물관 관계자들은 명소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영구 전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 모금을 시작했다.
30만 달러가 목표 금액이며 21일 현재까지 12만여 달러가 모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를 위해 500달러 이상 기부하는 기부자는 박물관 스폰서 보드에 이름을 등록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