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은 서울과 재단,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가 ‘월드 트래블 테크 어워즈'(World Travel Tech Awards)에서 총 4개 부문 수상을 합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 관광 목적지’, 서울관광재단은 ‘아시아 최고의 관광청 웹사이트’, 디스커버 서울 패스는 ‘세계 최고의 여행 앱’과 ‘아시아 최고의 여행 앱’에 각각 선정됐다.
월드 트래블 테크 어워즈는 전 세계 932개 기관이 5000여 작품을 출품해 경쟁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주최 기관인 월드 미디어 앤드 이벤츠 리미티드(World Media and Events Limited, WM&E)는 1993년 설립 이후 관광 산업의 주요 부문을 평가한다. 월드 트래블 테크 어워즈는 ‘스마트 관광’에 기여한 기관을 뽑아 시상한다.
이번 수상 기관은 8월5일부터 9월8일까지 35일간 어워즈 웹사이드에서 대중과 업계 관계자들의 투표로 엄선됐다.
모바일 최적화 작업을 거쳐 6월 론칭한 디스커버 서울 패스가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고의 여행 앱으로 인정받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이 앱 하나로 교통, 통신, 관광지 이용을 모두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발행 및 운영한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는 다운로드 수가 신규 앱 배포 이후인 6~10월에 배포 이전인 1~5월보다 약 2배 증가했다.
앱 사용률은 11월 현재 46%로, 1월의 18%와 비교해 2.5배나 성장했다.
패스 구매 고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앱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90점)를 나타내는 등 모바일 패스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서울관광재단은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의 실물 카드 사용률을 줄이고, 앱 사용률을 늘리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방침이다. 2026년 앱 사용률을 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서울시 공식 외국인 올인원 관광 패스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이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통해 서울을 더 편리하게 여행하고, 여러 관광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