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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가 가격 책정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중산층 가정이 디즈니 리조트와 테마파크에 가는 것에 대한 부담과 관련해 가격 책정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래 전부터 4인가족이 디즈니랜드를 하루 방문하는 데 1천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는 불만이 제기됐고, 이를 무시한 디즈니랜드는 주민들의 방문이 크게 줄었다.
디즈니랜드를 방문할 때 주말이나 휴일에는 1인 입장료가 200달러이며, 줄을 기다리지 않는 패스트 패스와 음식과 기념품을 추가하면 1인당 450달러 이상이 든다. 패스트 패스를 구매하지 않으면, 디즈니랜드를 방문해 구경은 커녕 놀이기구 두어개 타는데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
디즈니 내부 관계자를 인용한 WSJ은 디즈니 경영진이 끊입없는 가격 인상이 지나쳤다고 생각하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디즈니 내부 논의에서 어린 자녀를 둔 대부분의 가정에 지구상 가장 행복한 곳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디즈니랜드가 다소 우울한 곳은 아닌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자체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뒤 재방문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비용이 주 원인으로 조사됐다. 그러자 결국 디즈니는 가격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WSJ은 고객의 이익을 돌볼 것인가, 아니면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할 것인가는 디즈니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WSJ은 그래도 당분간 디즈니는 여전히 그 만큼 돈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믿는 것 같다며 최근 설문조사를 첨부했다.
최근 해리스 폴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디즈니랜드가 가족의 재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디즈니는 설문조사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