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 전직 승무원 바바라 바실리에리는 승무원들이 생수를 비밀리에 제공하는 이유가 ‘도미노식 요청’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승무원이 손에 컵을 들고 지나가면 다른 승객들이 줄줄이 생수를 요청하기 시작한다”며 “이로 인해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혼란이 생길 수 있어 생수를 눈에 띄지 않게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항공사 규정이 아닌 승무원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실무 요령이라고 바바라는 설명했다.
바바라는 “이는 엄격한 규칙이나 항공사 지침은 아니고 경험을 통해 배운 요령”이라며 “또한 승객들에게 좌석에서 호출 버튼은 누르기보단 갤리(기내 조리 공간)로 가서 조용히 요청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생수는 기본 서비스에 포함돼 무료지만, 일부 저가 항공사는 생수에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비행 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여객기의 맨 마지막 줄이 ‘최악’이라며 절대 피하라고 조언했다.
바바라는 “항공기 맨 뒷좌석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화장실 이용객의 이동, 갤리의 소음과 냄새, 뒤로 젖혀지지 않는 좌석 등으로 인해 가장 불편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경우 이 좌석들은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라며 “이는 거의 고문과도 같으며 가장 불쾌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바라는 1490만명의 틱톡 팔로워, 27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영상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비행 꿀팁’을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