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에서 크루즈 관광을 하던 80세 할머니가 크루즈선이 그녀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호초 군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홀로 남겨둔 채 섬을 출발한 후 하루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드리네 살고 있는 수전 리스의 딸 캐서린 리스는 30일 크루즈 선사 코럴 익스패디션스의 부주의와 상식 부족으로 어머니가 숨졌다고 비난했다.
수전 리스는 호주 일주 크루즈 여행 둘째날인 지난 25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리저드섬에서 하선, 산 전망대로 향했었다. 크루즈선은 그러나 그러나 그녀가 배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지 않고, 그녀만 섬에 남겨둔 채 섬을 떠났고, 5시간이 지난 뒤 저녁식사 시간에 수전 리스가 나타나지 않자 그녀가 배에 타지 않을 것을 깨닫고 실종 신고를 했다.
헬리콥터가 사라진 그녀를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지만 수전 리스는 26일 전망대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딸 개서린 리스는 “날씨가 매우 더웠고, 어머니는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회사는 모든 승객이 탑승했는지를 확인하지도 않고 섬을 떠났다. 어머니는 홀로 두려움에 쌓여 숨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