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심각한 문제가 있는 주는 심각하게 봉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특정 주를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확산세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전면적 경제 봉쇄가 아니더라도 모임 통제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같은 단순한 조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간단한 공중보건 조치들로도 확진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일부 주에서 너무 빨리 경제 재개에 나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가을에 코로나19 상황이 올해 3∼4월과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8일 이브닝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 1~2주 안에 확산세가 지속되면 ‘Stay at Home’ 행정명령을 다시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