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가 끝난 8일부터 록키 산맥 일대에는 강력한 겨울 폭풍이 예고돼 최대 12인치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 당국은 8일 콜로라도 등 록키 산맥 지역에 급격한 날씨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전날 밤 기온은 강한 한랭 전선으로 곤두박질 쳤고, 서부 몬타나에서 와이오밍과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비 와 젖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덴버 지역을 통과하는 25번 프리웨이와 70번 프리웨이에도 눈이 쌓일 전망이다.
덴버 KDV-TV기상학자인 MattMakens는 덴버에는 2000년 이후로 9월에 눈이 내린 적이 없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덴버에 사상 처음으로 눈이 내린 것은 1961년 9월 3일로 4.2인치가 쌓였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덴버에 첫눈이 내리는 평균 날짜는 10월 18일이다.
수요일 오전까지 로키 산맥 일대는 10도에서 20도대의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현지 언론들은 “파괴적인 기온 변화”라며, 일부 지역에선 폭설로 인해 정전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