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기숙사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여대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인디애나 샷롯 옵서버 보도에 따르며, 지난달 30일, 인디애나 그레이스 칼리지에 재학 중이던 베타니 네스빗 (20)가 대학교 캠퍼스내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네스빗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기숙사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부검 결과 정확한 사망 원인은 폐색전이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코로나 바이러스도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네스빗의 부검을 맡은 검시관 토니 씨리엘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직접적인 사망의 원인은 아니지만 폐색전을 앓고 있던 네스빗의 상태에 바이러스가 겹치면서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평소에 천식을 앓고 있던 네스빗은 지난 10월 20일 산소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의 증세를 보여 긴급히 응급실로 옮겨졌다 회복세를 보여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다시 기숙사로 돌아가 격리 생활을 하던 중이었다.
네스빗의 유가족들은 젊다고 해서 절대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안전하다고 여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네스빗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는 등 조심해왔다며 모두에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피하고 정부의 안전 지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