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다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리포츠’는 19일 최근 여론조사결과 조사에 응답한 미국인 61%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에 따르면, 61%의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변 이웃과 친구들이 동의할 지 확신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라스무센은 응답자들은 민주당이 선거를 훔쳤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온라인과 전화 서베이로 진행된 이 여론조사 결과, 61%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시인을 주장했고
33%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민주당 지지 응답자의 84%가 트럼프의 대선결과 승복을 주장했고, 공화당 지지 응답자는 37%, 무당층 응답자는 59%가 트럼프 대선승복을 주장했다.
공화당 지지 응답자 중 57%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결과에 승복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51%는 자신의 주변 친구와 이웃들이 트럼프가 승복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선거를 훔쳤다거나 친트럼프 투표용지를 훼손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47%에 달했으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가 50%였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