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수작업 재검표로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를 이미 인증한 조지아주에 또 다시 재검표를 요청했다.
21일 NBC방송은 트럼프 캠페인본부측이 수작업 재검표 후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이날 추가 재검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지아 주정부는 트럼프 캠페인본부측의 요청에 따라 500여만표에 달하는 투표용지 전부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해 이를 지난 19일 완료하고, 20일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로 귀결된 선거결과를 공식인증했다.
조지아 주법은 양자의 표차이가 0.5% 이내일 경우, 패자가 추가로 재검표를 요구할 수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수작업 재검표 결과, 바이든 당선자는 49.51%, 트럼프 대통령은 49.25%를 득표해 두 사람의 득표율 차이는 0.26%이다. 바이든 당선자가 1만2,670표 앞서는 결과다.
트럼프 캠페인본부측은 “오늘 조지아주에 재검표 신청을 접수했다.”면서 “조지아 주법과 연방헌법의 모든 조항을 충족하는 재검표가 이뤄져야 하며,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개표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캠프는 재검표가 정확히 이뤄지려면 ‘서명 확인 작업’이 포함돼야 한다며 “서명 확인 과정이 없으면 재검표를 해도 앞선 개표와 마찬가지로 가짜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지아 주정부는 트럼프 캠페인본부측의 요청에 따라 추가 재검표를 실시할 계획이며, 추가 재검표는 수작업이 아닌 기계로 이뤄진다.
1차 수작업 재검표는 표차가 적어 조지아 주선거규정에 따라 수작업 재검표를 한 것으로 형식상 트럼프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니다.
따라서, 트럼프측은 2차 재검표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부정투표 수천장이 발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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