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에 발의된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비난 결의안에 의원 대다수가 초당적인 지지로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하지만,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 14명이 이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
19일 CNN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14명의 공화당 의원들이 이에 반대했다.
이번 결의안은 보통 서스펜션 메저로 목소리 투표로 진행되지만 이번 주 초 공화당이 녹음된 투표로 진행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녹음 투표로 진행됐다.
이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가장 보수적인 의원들이다.
미얀마 군부 쿠테다 비난 결의안에 반대한 의원 14명은 조지아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콜로라도의 로렌 보버트, 애리조나의 앤디 빅스, 플로리다의 맷 개츠, 켄터키의 토마스 매시, 콜로라도의 켄 벅, 일리노이즈의 매리 밀러, 텍사스의 칩 로이, 조지아의 조디 하이스, 웨스트 버지니아의 알렉스 무니, 펜실베니아의 스캇 페리, 메릴랜드의 앤디 해리스, 노스 캐롤라이나의 테드 버드, 그리고 앨라배마의 배리 무어 의원 등이다.
이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진 이유에 대해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
2월 1일 군 쿠데타가 발생한 후 미안마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한달 반 가량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200여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미 의원들은 군대 쿠데타는 민주주의를 강압하는 행위라며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 유엔 “미얀마 최소 54명 사망..잔인한 탄압 멈춰라”
관련기사 미얀마 최소 20명 사망, 최악의 유혈 참극..’피의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