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센서스 집계 결과 캘리포니아주 인구 증가율이 저조해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하원의석 1석을 잃게 됐다.
연방센서스국은 26일 2020 인구 조사 통계를 발표했고, 캘리포니아주의 인구는 3953만 223명으로 나타났다. 다른 주의 인구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 캘리포니아주는 결국 연방하원의석수 53석에서 52석으로 하향조정됐다.
캘리포니아주와 함게 일리노이, 미시건,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그리고 웨스트 버지니아 6개의 주가 하원의석수를 1석씩 잃었다.
이 6개주가 잃은 하원 의석수를 가져간 주는 텍사스와 콜로라도,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몬태나, 오래건 주 6개 주가 1석씩 늘어나게 됐다.
캘리포니아의 경구 지난 10년간 이민자들이 유입됐지만, 높아진 물가와, 치솟는 렌트비와 집세 등으로 캘리포니아를 또난 이주민들이 유입된 인구를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세금이 높은 캘리포니아를 떠난 오라클 등 대기업이 있었고, 재택근무가 가능해 지면서 비교적 주택 가격이 안정적인 타주로 주민들이 빠져나간것도 캘리포니아 인주 증가율이 둔화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연방하원에서 한 석을 잃어 52석이 됐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하원의석수를 가지고 있는 주다.
하지만 연방하원 의석수가 줄어들면서 각종 지원금 감소 등 사회서비스 자금 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이와 함게 선거구 재조정도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