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퀸즈 플러싱의 거리에서 지난 3일 오전 9시35분경 한 남성이 개산책을 시키고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폭력적으로 목걸이를 강탈해가는 장면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이 여성은 다른 여성과 동행 중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다가온 이 남성은 두 여성 중 1명에게 다가가 목에서 목걸이를 낚아채듯 강탈했다. 이 목걸이는 1100달러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목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뉴욕 경찰은 “용의자는 검은 피부색, 마른 체격의 남성으로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안경을 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WANTED for ROBBERY: On 8/3/21 at approx. 9:35 AM, in front of 17-39 Bleecker St in Queens, a 26-year-old female was walking her dog when the suspect approaches her from behind in a bike, & forcibly removes her necklace. Any info? DM @NYPDTips, or ☎️call them at 800-577-TIPS. pic.twitter.com/6GJubMyFGU
— NYPD NEWS (@NYPDnews) August 5, 2021
최근 뉴욕에서는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같은 노상강도 사건에 대낮에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은 대낮에도 거리를 걸어서 다니기를 꺼리고 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121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해 지난해 6월의 966건에 비해 16% 증가했다.
절도 사건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 한달간 3123건이 보고돼 전년 동기 대비 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에서는 길거리에서 아시안 등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길거리 증오범죄까지 빈발하고 있어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김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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