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주를 휩쓸고 지나간지 꼭 16년이 되던 지난 29일.
루이지애나에 또다른 초대형 허리케인 아이다가 상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당장 100만 가구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정전사태를 수주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우가 멈추면서 돌발 홍수가 곳곳에서 발행해 피해는 더 커지고 있다. 홍수로 인한 가옥 붕괴 등으로 이미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인명피해에 추가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 방위군과 수색 구조팀이 30일부터 무너진 가옥 등에 대한 수색에 나서기 시작한 가운데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 불어난 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병웓도 비상이다. 일단 자체 발전기와 주정부의 자체 발전기로 운영되는 병원이 있는 등 환자들의 안전도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입원환자가 늘어나고 있었던 터라 환자 이송도 불가피하다.
이 지역에는 내일까지 폭우 가능성이 예보됐고, 테네시와 오하이오 등 일부 지역에는 홍수 경고도 내려진 상태다.
또 허리케인 아이다는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로 경로를 이동하면서 연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앨라배마주는 전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접종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병원 입원환자와 사망자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면 허리케인 피해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