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에서 4일 저녁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5일 N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워싱턴DC 북서부 브라이트우드파크 지역에서 검은색 승용차를 탄 일당이 한 무리의 사람들을 향해 여러 차례 총을 쏘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들 중 3명이 사망했다.
워싱턴DC경찰은 이날 총격 사건이 600블럭 롱펠로우 스트릿에서 발생했으며 총격 용의자들이 타고 도주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 색 승용차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사고 발생 인근 지역의 경찰 보안카메라에 포착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이 누군가를 타깃으로 정해 총을 쏜 것 같다”며 “범인 검거를 위해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상자들의 정확한 신원과 나이는 밝혀지지 않았다.
로버트 콘티 경찰국장은 기자 회견에서 사망자는 젊은이들로 숨진 3인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생명에 위협이 되지 않는 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 명의 용의자가 차량 안에 있었고 여러 사람이 발포했다고 밝혔지만, 차량 안에 있는 사람들과 거리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총격전이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 명 이상이 분명히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건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