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58)이 다이어트로 6개월만에 40kg을 감량해 화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팔’ 이던 그는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6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만에 몸무게를 300파운드(약 136kg)에서 40kg 뺀 비법을 전했다.
최근 그의 모습은 거구이던 과거와 비교해 한눈에 봐도 덩치가 확연하게 줄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작년 6월 체중을 쟀다가 몸무게가 300파운드에 달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튿날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운동과 식습관 개선에 나섰다.
그는 집 지하실에 헬스장을 꾸며 일주일에 5, 6차례 30분 가량 규칙적인 운동을 했다. 또 바삐 일하던 시절 달고살던 치즈버거, 탄수화물, 단 간식을 끊었다. 트레이너나 영양사 도움은 없었다.
가족 외식 때는 예전에 즐겨먹던 시럽을 잔뜩 뿌린 팬케이크 대신 달걀, 칠면조 베이컨 등 건강식을 선택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과거 발을 다친 뒤 10~11년에 걸쳐 45kg 가까이 살이 쪘다며 부상 때문에 체중 증가가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합리화했다고 털어놨다.
미국은 비만 문제가 심각하다. 이달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1%는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여긴다. 미 보건당국은 미국인 4명 중 3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분석한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공화당 4선 하원의원을 지냈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외교안보팀 수장 역할을 했고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