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승인했다.
FDA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라며 “승인된 백신은 ‘스파이크백스’라는 이름으로 18세 이상 개인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총 두 종의 백신이 정식 승인을 받게 됐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자료에서 “FDA의 스파이크백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싸움에서 중대한 걸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스파이크백스는 FDA가 미국 내 모든 백신 승인에 요구하는 안전, 효능, 제조 품질상 높은 기준을 충족한다”라며 “FDA의 승인은 (각 개인의) 백신 접종 결정에 더욱 신뢰를 줄 것”이라고 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75.3%가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18세 이상은 86.9%가 적어도 한 번 백신을 맞았다. 백신 완전 접종률은 미국 전체 인구 63.8%, 18세 이상 7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