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연방의원들을 상대로 화상 연설을 한다.
CNN 등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척 슈머 원내대표는 14일 성명을 내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하원 연설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 의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가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고 잔인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직면해 비범한 용기와 회복력, 투지를 보여 준 우크라이나 국민을 존경한다”라고 했다.
이어 “의회는 (블라디미르) 푸틴의 잔인하고 끔찍한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다”라며 현재 의회에서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는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법안이 통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 금지 구역을 설정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이번 의회 연설에서도 이에 관한 언급이 나올 공산이 커 보인다.
CNN은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