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오는 22일부터 부분적으로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오는 22일 오전 8시를 시작으로 제한된 규모의 방문객들에게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남쪽 문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지난 12일부터 공원을 전면 폐쇄했다. NPS는 홍수가 발생하면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의 도로와 송전선, 하수관 시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캠 숄리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관리인은 “우리는 매우 짧은 시간에 (복구 작업에) 대단한 성과를 이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측은 남쪽 출입문에서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차량 끝번호를 홀수와 짝수로 나눠 매일 차량 2부제 운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의 유명 관광지인 마모스 핫 스프링스로 연결되는 북쪽 문은 상당 기간 문을 닫을 것이라고 NPS가 밝혔다.
NPS는 성명에서 “북쪽 지역 도로 많은 구간이 완전히 유실됐으며 이를 재건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겨울 폐장에 들어가는 오는 11월1일까지 완전 재개장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WSJ은 전했다.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내 대표적인 여름 관광지 중 하나로 지난해 48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공원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