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의 75%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NN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층의 75%가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후보로 지명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해야 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는 45%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올해 초 같은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충 중 51%가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를 원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중 24%는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때문에 다른 후보를 원한다고 했다. 올해 초 18%에서 크게 뛴 양상이다.
CNN은 “이번 여론조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국가, 경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40여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미국인들은 식량, 주택, 가스 등 필수품의 높은 가격으로 괴로워하고 있다. 물가 상승은 코로나19 사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까지 더해지며 발생했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선 지지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 55%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2024년 대선에서 원한다고 답했다. 올해 초 같은 조사 대비 6%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