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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UFO 조사, 하늘뿐 아니라 바다·우주도 대상”

UFO대신 UAP, 미확인 '비행'현상 보다 '이상'현상 미국 안보 및 개인 안전에 잠재적 위협 되기 때문

2022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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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공개한 UAP 사진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국방부 산하 기관이 하늘에서 목격된 비행 현상 뿐 아니라 바다와 우주에서 일어난 이상 현상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로널드 몰트리 미 국방부 정보·안보 담당 차관과 숀 커크패트릭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소장은 그간의 활동을 지난 16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AARO는 미국 정부가 지난 7월 설립한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국가 안보와 연방 기관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미확인 ‘비행’ 현상을 식별하고 조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몰트리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UAP가 이제 미확인 ‘이상’ 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UAP는 미국 정부가 UFO 대신 쓰는 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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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 용어가 비행 물체 뿐 아니라 바다와 우주 등 다른 영역을 오가는 물체까지 포함한다며 “하늘, 지상, 바다 또는 우주 등 모든 영역의 미확인 현상은 개인의 안전과 작전 보안에 잠재적 위협이 되기 때문에 시급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AARO가 수행했던 작업은 하늘에서 목격된 이상 현상 만을 목적으로 했으나, 이제부터는 바다와 우주 등 다른 영역에서의 이상 현상을 분석하게 된다.
커크패트릭 소장은 “미확인 비행 현상에 대한 보고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기관 간 노력을 이끄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군·정보 커뮤니티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몰트리 차관은 “AARO는 설립 이후 이상 현상에 대한 보고서를 분석 및 해결하기 위해 의회에 정기적으로 정보들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AARO의 작업을 정기 보고서를 통해 의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확인 이상 현상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의회만이 아니다. 미국 대중도 마찬가지다”라며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능한 많은 세부 사항을 대중과 공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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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외신이 미확인 이상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묻자 그는 기밀이라고 대답했다. 우주 영역에서 갖고 있는 데이터들은 모두 민감한 출처, 방법 및 수단에 속한다는 이유에서다. 몰트리 차관은 “그렇기에 우리는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미 의회가 UFO 조사를 위한 새 요구 사항을 포함하는 국방 지출 법안을 15일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법안엔 광범위한 정부 부처가 UFO 사건을 AARO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달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이 법안에 따라 AARO는 194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정부 기록을 조사하고, 이전 UFO 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수백 건의 UFO 보고서를 분석했으며 일부 물체는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비행하고 있으며, 다른 일부는 우주와 수중에 있다고 밝혔다.

미 국가정보국(DNI)도 2021년 6월 정부, 군, 정보 당국이 보고한 144건의 UFO 사건을 기록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브리핑에서 커크패트릭 소장은 사무소가 최근 제기된 사건에 대한 일부 보고서를 포함해 그 이후 수백 건을 더 분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지난 5월 미국 의회에서 열린 UFO 청문회에서 밝힌 400건을 포함한 수치로, 전체 수치는 당시 보고보다 좀 더 늘어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자들은 지금까지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했거나 충돌한 사례와 관련한 신뢰할 만한 보고가 없었다며,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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