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대확산이 이어지면서 미국 교민 사회에서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펼쳤지만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등이 번지면서 규제를 완화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수와 사망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발 미국행 여객기는 매일 만석인 상태로 미국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입국자 자가격리나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 확인 제출서 등 방역조치가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미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 수가 회복됐고, 지난 21일부터 LA 국제공항은 매일 20만명 이상이 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가 크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공항이나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쇼핑몰이나 아울렛 등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상당수 주민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등급 ‘중간’으로 하향조정된 LA 카운티는 26일까지의 크리스마스 휴일 이후 발표될 코로나 바이러스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