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청 FDA가 남성 동성애자들의 헌혈 가능 기준 규정을 변경했다.
현재 FDA는 남성끼리의 성관계 후 3개월이 지나야 헌혈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2개월이었던 규정을 대폭 하향 조정한 수치다.
새로운 규정은 최근 3개월 동안의 새로운 성관계 파트너가 생겼는지 여부 또는 여러명의 상대와 성관계를 가졌는지 여부만 묻도록 한다.
FDA는 전국에서 헌혈로 받은 혈액의 안전성을 항상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과학적 근거를 통해 규정에 이같은 변경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HIV 예방을 위해 약을 복용한 경우 또한 복용 이후 3개월 간 헌혈이 불가능하다.
성매매나 마약 복용자들은 여전히 헌혈을 할 수 없다. FDA의 새로운 규정은 영국과 캐나다와 같은 수준의 헌혈 제한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