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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 정상회담, 중·러 맞서 협력 강화…이민문제도 합의(영상)

2023년 0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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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바이든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4일 캐다나 오타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친밀하고 “분리할 수 없는”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높이 평가했다. 두 정상은 격동과 가능성 모두에 직면한 현재의 세계에서 양국의 공유된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선언했다.

AP통신, 미 CBS 방송 등에 따르면 대통령으로서 캐나다를 처음 방문한 바이든은 미국이 급변하는 세계 경제, 기후 변화, 유럽의 전쟁 등과 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캐나다를 이웃 국가로 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민과 관련하여 바이든과 트뤼도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가는 비공식 국경 교차로에서 망명 신청자의 유입을 막기 위한 협정을 발표하기 위해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이 협정은 기존 규정의 허점을 제거하고 양국이 국경에서 망명 신청자를 거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캐나다는 서반구에서 온 1만5000명의 이민자들에게 입국을 신청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캐나다 의회 연설 전에 두 정상은 고위 보좌진과 함께 비공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와 국방비 외에도 중국의 공격성과 아이티의 폭력과 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공통된 우려를 다뤘다.

트뤼도 총리는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위협에 맞서 미국과 캐나다가 협력해야 할 필요성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캐나다는 이날 IBM과 국내 연구 개발과 첨단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북미 경쟁력과 공급망 탄력성을 개선하고 오염을 줄이고 경제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최대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중국을 포함한 경쟁이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에서 태양 전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북미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지금 서로에게 의지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https://twitter.com/POTUS/status/1639367705571598340?s=20

바이든은 이날 캐나다 의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강력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의 운명은 서로 얽혀 있고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지리적 필연성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계속해서 내린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은 “두 사람, 두 나라, 내가 보기에 하나의 마음을 공유하는 것 같다”며 미국과 캐나다 양국 간 동맹을 과시했다.

또 바이든은 “오늘 나는 여러분(의원)과 캐나다의 모든 국민에게 말하는데, 여러분은 항상, 항상 미국을 의지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와 미국이 여전히 함께 있다는 것을 아는 것보다 미래에 대해 더 큰 확신을 주는 것은 없다”고 했다.

바이든의 발언에서 트뤼도는 미국·캐나다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뤼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의 결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용기와 힘을 “과소평가”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사안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을 격퇴하는 것을 돕기 위한 단호한 노력으로 미국과 “어깨를 맞대고” 서 있을 것이라고 맹세했다. 그는 또 기후 변화와 싸우고 양국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훨씬 더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외의 권위주의적 위협에 계속 맞서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옳은 것을 옹호해야 한다. 지금은 우리의 가치를 타협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티 현안과 관련하여, 캐나다는 미국과 다른 동맹국들에 의해 진행 중인 인도주의적, 안보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그곳에서 국제적인 임무를 이끌도록 압력을 받고 있다. 캐나다는 이날 아이티 경찰에 대한 지원과 장비에 대한 새로운 지원으로 1억달러 공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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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25.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국방비에 대한 논의도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지난 달 미국이 캐나다 일부와 미국 대륙을 횡단한 중국의 ‘정찰풍선’을 격추시킨 후 주목을 받고 있는 사안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캐나다는 오랫동안 국방비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합의한 목표인 국내총생산의 2%로 늘려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왔다. 캐나다는 현재 약 1.2%만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바이든은 “캐나다와 미국은 나토가 어떤 위협도 억제하고 누구의 공격도 방어할 수 있도록 책임과 약속을 공유한다”며 “그것이 양국 안보의 기반이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는 새로운 F-35 전투기의 도입에 따라 관련 전투비행단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건설하기 위해 7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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