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공공 장소에서의 마리화나 사용에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뉴스/YouGov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53%가 마리화나를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찬성 입장을 보였고, 45%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582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마리화나 흡연자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마리화나를 한번도 흡연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마리화나 흡연에 대해 큰 편견을 갖고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리화나 흡연에 반대하는 응답자들은 공화당, 보수층, 65세 이상 시니어 층, 종교인들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67%는 친구들, 가족들과의 친목 모임에서 마리화나를 흡연한다고 해도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40%는 친구나 가족 등 가까운 지인들이 레크레이션 목적의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31%는 주변에 마리화나 디스펜서가 위치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37%는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32%는 상관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휴 리서치 센터가 진행한 전국 마약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는 40%의 응답자들은 한번도 마리화나를 흡연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현재 레크레이션용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화된 주는 전국 21개 주에 달한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