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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좀비마약’ 펜타닐 원료 밀매 중국 기업 4곳·개인 8명 기소

2023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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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ttorney EDNY@EDNYnews

법무부는 중독성이 강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화학 물질을 미국과 멕시코에서 밀매한 혐의로 중국기업 4곳과 개인 8명을 23일 기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펜타닐은 한국에서도 10대 청소년 등 사이에서 유행하며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뉴욕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세 건의 공소장은 치명적인 과다복용 위기로 비난을 받아온 펜타닐을 만드는 데 사용된 화학물질을 불법 판매한 혐의로 중국에 본사를 둔 화학회사와 중국인들에 대한 첫 번째 기소를 의미한다.

연방 검찰은 이 회사들이 자신들의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계정에 펜타닐 제조에 쓰이는 원료물질인 화학 전구체를 선전·판매하고 암호화폐로 결제를 받아 멕시코의 마약 밀매 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을 포함해 마약 밀매업자들에게 배송했다고 밝혔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법무부가 시날로아 카르텔에 대해 중대한 집행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을 때 법무부가 펜타닐 중독 피해자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한 조치들은 중국 화학회사들이 치명적인 펜타닐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원료를 (마약)카르텔에 공급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펜타닐 공급망 원천 차단한다..DEA, 5750만개 압수

펜타닐 공급망 원천 차단한다..DEA, 5750만개 압수

뉴욕주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공소장에 따르면 법무부의 기소 대상은 중국 후베이성에 본사를 둔 화학회사 아마블 바이오텍(Hubei Amarvel Biotech)과 펜타닐 밀매, 화학 전구체 수입, 돈세탁 등을 한 회사 임원 3명이 포함된다.

연방검찰은 아마블바이오텍이 미국과 멕시코에 ‘안전한’ 배송을 보장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개 사료, 견과류 또는 모터오일로 위장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등 당국을 피하기 위해 기만적인 관행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마블 바이오텍 임원 3명 중 2명은 이달 초 호놀룰루에서 체포돼 뉴욕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다른 임원 1명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

브루클린 연방법원에서 공개된 2건의 공소장에 따르면 펜타닐 제조 및 유통, 세관 사기 공모 등의 혐의로 중국 안후이성에 기반을 둔 렌청 테크놀로지(Rencheng Technology), 모커 신소재 테크놀로지(Moker New Material Technology ), 안후이성 허페이에 본사를 둔 GSK트레이드(GSK Trade) 등 5명의 임직원과 3개의 중국 회사도 기소됐다. 이들 중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다.

브론 피스 검사는 “피고인들은 펜타닐의 화학적 구성 요소를 미국과 멕시코에 고의로 배포했다”며 “이 위험한 약물을 제조하는 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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