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탐사잡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소속 기자들을 모두 해고했다.
29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번주 마지막 남은 스태프 작가들을 모두 해고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최근 정리해고를 통해 간행물의 모든 스태프 작가, 전체 팟캐스트 스태프, 편집자들을 포함해 모든 기자 직군들을 해고했다.
모회사인 디즈니가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서며 지난 4월 내셔널지오그래픽 직원들에게도 해고가 발표됐다.
당시 대부분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직원들은 2개월 내 해고될 것이라고 통보받았고 이에 따라 이번주 남은 기자들이 떠나게 됐다고 전 직원은 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내년부터 가판대에서 잡지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며 앞으로 모든 기사는 프리랜서 기자들에게 맡기게 된다.
노란색 프레임으로 상징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월간지다. 사진작가와 작가들을 지구 곳곳에 파견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고고학적 발견에 대해 기록해 왔다.
구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 170만명이 넘지만, 디지털 콘텐츠가 부상하는 환경을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