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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주자들, 우크라 집속탄 지원 비판…”3차대전 올라”

2023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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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들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결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 NBC방송에 따르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12일 라디오 ‘호위카쇼’에 출연해 ‘당신이 대통령이라면 집속탄을 제공하는 데 찬성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공하지 않겠다. 전쟁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항마로 꼽히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는 “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거나 분쟁을 확대할 수 있는 무기 지원은 안 된다는 점을 처음부터 분명히 했다”며 “우리가 이(우크라이나) 문제에 직접 관여하게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전날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을 보내 우리를 3차 세계대전으로 끌고 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집속탄이 전쟁이 끝난 뒤에도 수십 년 동안 민간인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당내 또 다른 대권 후보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집속탄 지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11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심사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러시아 침략을 격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탄약 부족으로 집속탄 공급이 불가피하다며 지난 7일 우크라이나에 집속탄 공급을 승인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을 탑재한 살상 무기로 한 번의 포격으로 넓은 범위를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모탄(母彈)이 상공에서 터지면 그 자탄(子彈)이 지상으로 비처럼 쏟아져 ‘강철비’로도 불린다.

살상력과 불발탄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 사례 때문에 120여 개국이 사용과 제조를 금지하는 금지 협약(CCM)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미국, 우크라에 강철비 집속탄 승인 대량학살 우려, 한∙미∙러∙우크라 4개국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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