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9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그 숫자는 향후 10일 동안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14일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지난 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화재는 이미 한 세기 만에 미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산불이다. 그러나 그린 주지사는 수색견들의 수색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 10∼20구의 시신들이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 많은 사망자 발생을 우려했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매일 10∼20구의 시신을 찾아내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해안가 근처 라하이나의 일부에 대해서만 수색이 이뤄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직도 1300여명이 산불 이후 실종 상태이다.
그린 주지사는 “더 많은 시신들이 발견될 수록 우리의 마음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찢어지겠지만 우리는 많은 비극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인 전국화재보호협회에 따르면 이번 하와이 산불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에서 453명이 사망한 1918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산불이다.
apocalyptic footage from Hawaii.😭
People drove to the coast and stood in the water for hours, waiting until the fire burned everything on the ground.#Hawaii #hawaiifires #LahainaFires #MauiFires #lahaina #Maui #Prayformaui pic.twitter.com/ZAe54bxQIU
— Zhou Xinyi (@camposmaryjayne) August 14,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