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에서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안 처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미국이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가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CNN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미국, 유럽 관리들을 인용해 이 같이 분석했다. 이들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책이 미국 의회에서 지연되고 있는 점이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국방력에 미칠 잠재적인 영향, 장기적 패배 전망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고위 관계자는 “우리와 함께라면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으나, 그들(우크라이나)은 우리 없이 실패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CNN은 “이제 서방 정보기관들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없이 우크라이나가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지 계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 The first #Leopard2 tanks repaired in #Lithuania are being prepared for shipment to #Ukraine – #Lithuanian Ministry of National Defense
The country also handed over a new military aid package,which includes a million small arms ammunition & winter equipment. #UkraineWar pic.twitter.com/gPiaGgApD7
— Madmax OSINT (@madmaxburn88) December 16, 2023
특히 한 미군 고위 관계자는 내년 여름까지 우크라이나가 상당히 후퇴하거나 패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보다 5~7배 많은 비율로 반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탄약 소모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패배가 유럽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유럽 동맹국들 사이에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붕괴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끔찍한 일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인 인종청소를 기억하라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