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 실시된 조지아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했다고 AP통신, 정치매체 더힐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열린 슈퍼 화요일 민주·공화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4년 만의 재대결을 확정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슈퍼 화요일 패배 이후 후보직을 사퇴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다.
조지아 프라이머리(대의원 108명) 승리로 바이든 대통령은 1976명의 대의원을 확보해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수 1968명을 넘어섰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이날 조지아, 미시시피, 워싱턴주에서 프라이머리를 치른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미국령 북마리아나 제도에서도 예비 선거를 치르고, 공화당은 하와이에서 코커스를 연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12일 경선 승리를 확정할 전망이다. 그는 12일 경선 전까지 1078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상태로 매직 넘버(1215명)에 바짝 다가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137명의 대의원만 더 얻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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