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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박한 민주당 바이든 사퇴논의 하원 전체회의 소집 … 의원 14명 “바이든 사퇴” 공개요구

전날 9명→14명…펠로시 압박 가담 후 확대 바이든 측, 상원의원 설득 시도…의구심 여전

2024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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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방송 인터뷰 영상 캡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TV토론에서 노쇠한 모습을 드러낸 후 민주당 내에서 제기된 대선 후보 사퇴론이 점점 더 힘을 얻는 모양새다.

11일(현지시각) 하루에만 현재까지 5명의 하원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공개 촉구했고, 이날 저녁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렉 스탠튼(민주·애리조나) 미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들의 민주주의를 위해, 우리가 공유하는 우선순위를 계속 진전시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후보에서 내려올 때가 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스텐튼 의원에 외에도 마리 페레즈(민주·워싱턴), 에드 케이스(민주·하와이), 브래들리 슈나이더(민주·일리노이), 힐러리 숄튼(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공개 요구했다.

아직 하루가 다 지나지 않았으나 벌써 5명이 사퇴 요구 선언을 한 것이다. 후보 사퇴를 요구한 전체 하원의원은 전날 9명에서 이날 14명까지 늘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일각에서 후보 사퇴론이 분출되자 지난 8일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재선 도전을 완주할 것이니 논란을 끝내자고 경고했다. 9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각각 진행한 회의도 결론 없이 끝나며 사태가 진화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전날 할리우드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와 민주당 내 어른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사퇴 압박에 가담하며 불씨가 되살아났다. 특히 당내 영향력이 큰 펠로시 전 의장이 “시간이 없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하자 공개적으로 의견을 드러내는 의원들이 증가하는 모양새다.

바이든 캠프 고위관계자들은 이날 미 상원의원들을 만나 설득에 나섰으나 의원들의 마음을 충분히 돌리지는 못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피터 웰치(민주·버몬트) 상원의원은 회의 이후 “그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으나 내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웰치 의원은 전날 상원에서는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다른 일부 의원들은 회의 이후 우려를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고 답했고, 상당수는 침묵을 지켰다고 한다. CNN은 바이든 캠프 인사들이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새로운 정보나 데이터를 제시하기보다는 대화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저녁 기자회견 이후 후보 퇴진론이 더욱 확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7시30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 후보 사퇴론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핵심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건재함을 뽐내고 사퇴론을 진화할 기회이지만, 당원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오히려 사퇴론에 불을 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최소 6명의 민주당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망칠 경우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이미 초안을 작성해 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펀치볼 뉴스에 바이든 캠프 지원 관련 ‘다음 단계’에 앞서 하원의원 213명 전원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한 상태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이날 지도부 회의를 소집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지도부가 뭘 할 것인지 결정하기 전 의원 전원의 의견을 듣는 게 목표지만 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의원들의 우려는 직접 전달할 계획이지만,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바이든 후보 사퇴론 급속 확산 … 클루니·펠로시도 압박

바이든 후보 사퇴론 급속 확산 … 클루니·펠로시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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