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국 최고의 대학으로 프린스턴대가 선정됐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2025 전국 대학 평가에 따르면 프린스턴대는 92.3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졸업률 ▲졸업생 급여 ▲다양성 ▲진로 지원 ▲수업 질 ▲학습 시설 ▲배움의 기회 ▲동문 네트워크 등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대학 평판이자 재정 상황 등은 측정하지 않았다.
밥슨대가 91.9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91.6점을 얻은 스탠포드대가 3위에 올랐다.
1위로 선정된 프린스턴대는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졸업률은 순위권에 오른 모든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고, 진로 지원 항목 역시 우수한 동문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연결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위 밥슨대와 3위 스탠포드대를 비롯해 기술 또는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강한 학교들도 좋은 성적을 얻었다.
특히 올해 상위 10위권 대학에는 공립 대학도 두 곳 포함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캘리포니아주 UC버클리가 8위, 조지아주 조지아 공과대가 9위를 기록해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에는 상위 10위 안에 든 공립 대학이 없었다.
예일대(89.3점)가 4위, 클레어몬트 맥케나대(89.2점)가 5위를 차지했다. 매사추세츠 공대(MIT·87.4점)가 6위, 하버드대(86.2점)가 7위, 데이비슨대(85.6점)가 10위에 올랐다.
올해 상위 50위권 대학 중 절반은 신설된 대학으로, 공립과 사립, 기술 및 인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 대학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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