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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1일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의장을 전격 해임했다.
군 내 다양성과 형평성을 지지해온 군 지도자들을 제거하려는 계획에 따른 조치다.
브라운은 흑인 장성 출신으로 두 번째로 합참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그의 해임은 국방부에 큰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나라를 위해 40년 이상 헌신한 찰스 ‘CQ’ 브라운 장군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는 훌륭한 신사이자 뛰어난 지도자이며, 그와 그의 가족에게 멋진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고 썼다.
트럼프는 이어 차기 합참의장으로 댄 ‘라진’ 케인 공군 중장을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3월 찰스 브라운 공군 장군을 공군참모총장에 임명했었다.
트럼프는 지난해 12월 중순 육군-해군 미식축구 경기에 브라운과 나란히 앉아 친근히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