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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절반 이상 “머스크 보기 싫다”… 비호감도 높아

2025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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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당선인[Office of Speaker Mike Johnson]
미국 국민의 50% 이상이 ‘트럼프 2기 실세’ 일론 머스크를 비호감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퀴니피액대가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머스크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57%가 “비호감(unfavorable)”이라고 답했다. “호감(favorable)”이라고 답한 비율은 36%로 20%p 이상 낮았다.

그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았다. 응답자 54%는 머스크와 그가 이끄는 DOGE가 미국에 해를 입힌다고 답했다. 머스크와 DOGE가 미국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40%로 10%p 이상 차이를 보였다.

연방 공무원 문제에 관한 머스크와 DOGE의 행보를 두고는 60%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머스크와 DOG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연방 공무원 감축의 선봉에 서 있다. 이들을 지지하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머스크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었지만 지난 대선 기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며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슬라 차량 구입 의사를 표하고 백악관에 차를 들여 직접 탑승하는 등 머스크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신(新) 측근으로 분류되는 머스크와 구 측근, 나아가 내각 각료와의 갈등설은 꾸준히 보도된다. 최근에는 내각 회의에서 머스크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정면 충돌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42%로, 국정 수행 부정 평가(53%)보다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 55%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너무 가혹하다고 답했했다. 또 응답자 61%는 러시아에 충분히 강하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50%는 우크라이나를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응답자 58%는 지난달 말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응답자 62%가 우크라이나 지원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미국 전역에서 자신을 등록 유권자라고 밝힌 11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2.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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