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중부에서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로 인해 110명이 사망하고 173명이 실종됐다.
8일 CNN에 따르면 지역 당국은 이번 홍수로 1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홍수 피해 현장을 살펴본 뒤 피해가 가장 컸던 커 카운티에서 최소 161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임무는 홍수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을 찾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시신을 수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벗 주지사는 “향후 발생 가능한 치명적 홍수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사태의 모든 측면을 점검할 것”이라며 “홍수 발생 가능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범람한 강물이 30피트(9.1m) 높이의 ‘쓰나미 벽’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홍수는 지난 4일 텍사스 중부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며 시작됐다. 커 카운티를 지나 샌안토니오 방향으로 흐르는 과달루페강이 범람하면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다. 당시 강수량은 4시간 만에 380mm를 기록했다.
현지 당국은 4일 이후 구조된 생존자가 없다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