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집권 2기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최근 이코노미스트/유고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더 힐이 15일 보도했다.
지난 주말 실시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처리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55%로 찬성 41%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 주 전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42%, 반대 53%였는데 찬성은 1%포인트 줄어들고 반대는 2%포인트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찬성 49%와 반대 43%로 2번째 임기를 시작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55%가 트럼프의 국정 수행에 반대한다고 답한 것은 6월 중순의 종전 최고 기록 54%(당시 찬성 응답은 40%)보다 1%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원들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지지도 하락에 따른 것이다. 지난 1월 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지지율은 12%였지만 이번에는 3%로 뚝 떨어졌다. 또 무당파 유권자들의 경우 1월 취임 지구헤는 41%가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29%로 하락했다.
반면 공화당원들의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에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 취임 직후 94%가 대통령의 업무 처리에 찬성했는데, 이번에는 92%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168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4%포인트다.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