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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 “찰리 커크 비난하면 비자 거부·취소할 것”

2025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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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가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암살 직전 모습Sam Costner@samuel_costner

미국 보수 정치활동가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인 찰리 커크가 총격 살해된 이후 온라인 상에서 여러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커크를 비난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취소하거나 거부할 방침이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SNS에서 커크의 죽음을 축하하거나 미화하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제한을 검토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답했다.

루비오 장관은 “비자는 시민권과 다르며, 당신은 방문자라는 의미”라며 “우리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에 연루될 수 있는 사람을 초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와서 정치인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이 나라에 들여와서는 안 되며, 이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도 안 된다”며 “이미 이곳에 있다면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찰리 커크 쇼 캡쳐

이에 따라 실제 커크의 죽음과 관련한 외국인들의 SNS를 미국 정부가 조사해 비자 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물론,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인들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크리스토퍼 랜도 국무부 부장관도 “폭력과 증오를 미화하는 외국인의 우리나라 방문은 환영받지 못한다”며 “SNS 사용자 일부가 (찰리 커크 피살 사건을) 찬양하거나 합리화하고,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보고 역겨움을 느꼈다. 우리 영사 직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커크는 미국 젊은층의 보수주의 정치활동을 주도하는 비영리기구 터닝포인트USA의 공동 창립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토론에 참여했다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고, 보수진영에서는 애도와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반면 진보진영에서는 정치적 폭력을 규탄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정책이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정치세력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우파의 반격 :11만 극우파 런던 점령 미 우파, 좌파에 전쟁선언(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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