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sident Donald J. Trump arrives in Malaysia for the ASEAN Summit and is greeted by Prime Minister Anwar Ibrahim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헌법이 금하고 있는 3번째 대통령직 도전을 “그러는 것을 좋아할 것 같다”라면서 그럴 뜻이 완전히 없다거나 배제한다고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27일 CNN이 전했다.
다시 대통령선거에 나가는 것을 배제한다고 간단히 말해버리면 될 사안을 계속 은근하게 시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4연임 후 연임이든 중간에 쉬었든 간에 단 2번만 대통령직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날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오는 에어포스 원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이 먼저 ‘3선’ 질문을 했다. 이 질문 답변 과정 중 트럼프는 2028년 차기 대선에서 현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누가 위가 될지 모르지만) 짝을 이루는 가능성을 내다보았다.
기자들의 3선 질문 직후 트럼프의 발언 흐름을 보면 먼저 “그것을 분명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는 아다시피 아주 좋은 사람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때 루비오 장관이 트럼프 뒤에 서 있었다.
트럼프는 갑자기 말을 돌려 “나는 지금까지 한 모든 여론조사 중 가장 좋은 수치를 갖고 있다. 실제 8개의 전쟁을 해결했고 9번째 해결이 곧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해결을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좋은 사람들이 누구냐’고 다그쳐 묻자 트럼프는 밴스와 루비오를 거명했다.
CNN은 트럼프가 자기 정부에서 일하고 있는 두 사람을 칭찬하면서도 “나는 그러는 것(3선 도전)를 좋아할 것 같다, 알다시피 최고의 여론 지지도를 기록하고 있다.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한 기자가 ‘3선 도전을 배제하지 않는 것이냐’고 압박하자 트럼프는 “내가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 (그런지 안 그런지)당신이 한번 나한테 말해봐라.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우리는 일단의 훌륭한 사람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