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내 대답은 ‘그렇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통화가) 잘 됐다고, 나빴다고 말할 수 없다”며 “그냥 전화 통화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영공 폐쇄 위협이 군사 작전을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하냐?”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항공사, 조종사, 마약 밀매업자, 인신매매범 모두에게 베네수엘라 상공과 주변 공역을 전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생각하라”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미국에서 두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두로 대통령이 사임할 경우 사면 조건에 관한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마크웨인 멀린(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30일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 출연해 “미국이 마두로에게 러시아나 다른 국가로 망명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