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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싸울 가치 없었다”…트럼프 지지율 32%로 역대 최저

66% "이란전 싸울 가치 없어"…이란 대응 지지는 28% 중간선거 공화당에 경고등…고유가·인플레 부담도 확대

2026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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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 “그들이 협상을 원하지만 나는 만족하지 않는다”며 향후 전개가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동 정세의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가 대응 가능성이 주목된다.사진 출처: Rapid Response 47 (X)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이 악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퀴니피액대가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7월23~27일 등록 유권자 963명 대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8%였다. 지지율 32%는 퀴니피액대가 트럼프 대통령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이란 문제에 대한 평가는 더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였고 66%는 지지하지 않았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에도 34%만 찬성했고 60%는 반대했다.

전쟁의 실익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66%는 비용과 이익을 고려하면 이란전이 “싸울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다. 31%만 가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이 이란전에서 이기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36%에 그쳤다. 54%는 미국이 승리하고 있지 않다고 봤다. 또 55%는 군사행동이 앞으로 약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불만도 컸다. 49%는 1년 전보다 경제적으로 형편이 나빠졌다고 답했고, 59%는 미국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 상승에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많이 있다”는 응답도 54%였다.

최근 다른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비영리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 인스티튜트가 8월 발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 기관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민심 악화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지금 하원의원 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기를 바란다는 응답이 공화당 지지 응답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중간선거보다 투표 의지가 높다고 답한 비율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영국 가디언은 22일(현지 시간)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통제로 유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쟁에 대한 지지가 낮은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까지 겹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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